김영천의 아나키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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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대로 마름모 그리기 >
서송 김영천 (瑞松 金永千)
마름모 안으로
손 흔들며 들어온 적 있는가.
등변사각형말이네.
삼각형 네 개가
둥지 틀었고
동그란 원은 구부러져
지난밤에 떨어져 나갔지.
기다리던 불빛이
끝내 다가오지 않고,
멀리서
고개 갸웃거리며 쭈뼛대는군.
어쩌면 뒷골목을 서성이다
형상마저 잃어버릴지 몰라.
초록 불빛이
회갈색으로 문드러졌는걸.
손바닥에 금 그어놓고
사방치기 한다면
우선 정삼각형을 세우기로 하게나.
마름모가 뒤뚱거리니
살대 끼워 넣고 힘껏 굴려보시길.
잣대와 연필 없이도
제대로 마름모 그려보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