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천의 아나키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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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당 잡힌 청춘의 한밤은 >
서송 김영천 (瑞松 金永千)
일요일 밤 자정
이제 다시
한 주가 시작되는데.
쓰레기 더미 헤치는
청춘 하나,
비릿하게
생활을 줍는구나.
몽롱한 스무 살이
비틀거리며 어깨동무하는
신림사거리.
다리에 잔뜩 힘주고
그들이 버린
맥주캔을 찾는다지.
하룻밤의 누추가
내일 아침 ,
목울대 울리는 끼니라기에.
저당 잡힌
일상이
숨 몰아쉬며
무겁게 손 내미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