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천의 아나키즘 시
한국자주인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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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파 마늘 싱그런 오늘 >
서송 김영천 (瑞松 金永千)
흙먼지로 단단하게
무장한 봄.
길 건너편까지 밀고 오자
대파와 마늘
연합부대가 긴급 편성된.
우군인지 여부를
수신호했더니,
묵묵부답
황사로 대답하더라나.
낮과 밤
고개 갸웃할 일교차.
수상한 봄을 막으려
대파는 언덕 아래
배추밭 둔덕,
마늘의 정위치는
팽나무 그늘.
곰슬곰슬
푸릇한 내음이
몹시나 맵싸하기도.
오늘 하루
대파 마늘 싱그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