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천의 아나키즘 시


05 김영천의 아나키즘 시


별안간 연두색 봄날

김영천
2026-04-14



< 별안간 연두색 봄날 >


 


서송  김영천 (瑞松  金永千)

 

하얀 사기그릇에

계절을 따 담고

물 주었는데.

 

상추 쑥갓

새순 내밀자

대파도 기웃거리는.

 

창문 너머

자목련 백목련.

가로등과 키재기를.

 

부스러진 불빛,

나무의자에

한참 동안 쌓였다고.

 

별 하나가 뒤뚱거리다

비행기와 부딪힌

밤하늘.

 

관악산 꼭대기에

섬광 번쩍이고

불시착했는지도.

 

연두색 봄날

별안간,

또렷하게 밀려올.

한국자주인연맹

(08793) 서울시 관악구 남부순환로 1956, 302호  |  1956, Nambusunhwan-ro, Gwanak-gu, Seoul, Republic of Korea

TEL : 02-838-5296  |  관리자메일 : kaone@kaone.co.kr

COPYRIGHT ⓒ  Danju Yurim Memorial Foundation. 

ALL RIGHTS RESERVED. DESIGNED BY [ENOUGHM]

한국자주인연맹  (08793) 서울시 관악구 남부순환로 1956, 302호  |  1956, Nambusunhwan-ro, Gwanak-gu, Seoul, Republic of Korea

TEL : 02-838-5296  |  관리자메일 : kaone@kaone.co.kr

COPYRIGHT ⓒ  Danju Yurim Memorial Foundation. ALL RIGHTS RESERVED. DESIGNED BY [ENOUGH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