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천의 아나키즘 시


05 김영천의 아나키즘 시


현무(玄武), 자미원 붓꽃 환하게

김영천
2026-06-30



< 현무(玄武), 자미원 붓꽃 환하게 >


 


서송  김영천 (瑞松  金永千)

 

드디어 인시(寅時),

이제

별빛이 흘러내리는

탑 안으로 걸어 들어갈.

 

천년 정도 익힌 별을

조금 더 숙성시키려면

황해 염전

소금이 필요한데.

 

미륵부처 염라대왕

제석천(帝釋天)의

씨름판에

남김없이 뿌려둬야 하니.

 

오늘 새벽

금강 물 죄다 짓이겨

아직 떫은 별을 우려낸다고.

 

탑의 가장 안쪽

한가운데에는,

은하수 건너다

발목 겹질려 흐르는 핏물로

사신도(四神圖)를 그릴 터.

 

현무(玄武) 앞세워

다시

세상을 조각할진져.

땀 흘리는 지금

힘써 원래대로

자미원(紫微垣) 붓꽃 환하게.

한국자주인연맹

(08793) 서울시 관악구 남부순환로 1956, 302호  |  1956, Nambusunhwan-ro, Gwanak-gu, Seoul, Republic of Korea

TEL : 02-838-5296  |  관리자메일 : kaone@kaone.co.kr

COPYRIGHT ⓒ  Danju Yurim Memorial Foundation. 

ALL RIGHTS RESERVED. DESIGNED BY [ENOUGHM]

한국자주인연맹  (08793) 서울시 관악구 남부순환로 1956, 302호  |  1956, Nambusunhwan-ro, Gwanak-gu, Seoul, Republic of Korea

TEL : 02-838-5296  |  관리자메일 : kaone@kaone.co.kr

COPYRIGHT ⓒ  Danju Yurim Memorial Foundation. ALL RIGHTS RESERVED. DESIGNED BY [ENOUGH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