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천의 아나키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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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울 조화(造花) 못내 빛나는 >
서송 김영천 (瑞松 金永千)
하늘 쩡쩡하게
얼어붙은 날,
고드름 맺힌 전신주에
허리띠 걸고
단단하게 매달린
꽃바구니.
눈비 휘몰아쳐
간판 떨어진 날도
하양 빨강 노랑.
한가운데 보라색
정녕
흐믓하게 자리잡은.
다만 향기가 없을.
그래도
환한 날
무진장으로 자아낸.
헛헛한 눈동자에
미소 한 움큼 쥐어준.
각진 세월
한결같이 견뎌낼.
못내 빛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