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천의 아나키즘 시


05 김영천의 아나키즘 시


카랑코에와의 긴급 회담

김영천
2025-05-16



< 카랑코에와의 긴급 회담 >


 


김 영 천(金永千)

 

마다가스카르섬이 고향인 

카랑코에를 창가에 두었거든.


물 주려고 

잎새 들어 올렸더니

왠걸,

이름 모를 풀이 세 포기

자리 잡고 있더군.


언제 어디서 왔는지 

신원조회 했지만 

묵묵부답 요지부동인데.


불법 난민이라도

최소한의 생존권은 보장하자. 

지구촌 헌장에 따라

우선 함께 물을 나눴지.


오늘 밤 

카랑코에와의 

긴급 회담,

분명 난항이 예상되는 걸.




* 카랑코에 -  마다가스카르섬 원산 다육 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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