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천의 아나키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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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랑코에와의 긴급 회담 >
김 영 천(金永千)
마다가스카르섬이 고향인
카랑코에를 창가에 두었거든.
물 주려고
잎새 들어 올렸더니
왠걸,
이름 모를 풀이 세 포기
자리 잡고 있더군.
언제 어디서 왔는지
신원조회 했지만
묵묵부답 요지부동인데.
불법 난민이라도
최소한의 생존권은 보장하자.
지구촌 헌장에 따라
우선 함께 물을 나눴지.
오늘 밤
카랑코에와의
긴급 회담,
분명 난항이 예상되는 걸.
* 카랑코에 - 마다가스카르섬 원산 다육 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