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천의 아나키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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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액막이 마른 명태 >
김 영 천(金永千)
왜
나를 찾으려 하는지,
짐작은 하지.
매일 매일 무겁고
지나온 어제보다
다가올 내일이 을씨년스럽다고.
더구나
먼 훗날에도,
복사꽃과
아기 진달래는 뵈지 않을 거라는.
굳이
내 마른 몸뚱아리 필요하다면
기꺼이 삐걱이는 문 위에서
얼어붙은 현관에서.
불온한 기운 막아내 주리니.
잔뜩 금 간
그대의 생활
가만히 어루만져 줄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