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천의 아나키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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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은 프로 레슬링처럼 >
김 영 천(金永千)
분명히 정의파는
손 흔들며 꽃다발을 받곤 해.
호랑이처럼 위엄 있게 나서다
철제 의자로 이마를 맞지.
세상의 모든 고통 떠안고
피 흘리며 쓰러지기도.
주먹으로 뒤통수 가격 당해
억울하게 기절한 다음,
평화로운 지구 건설을 위하여
비틀거리면서도 힘 내는 걸.
독수리 날개 매달고
히말라야까지 올라갔지.
반칙을 일삼는 비대한 몸뚱아리
힘 있게 매치니
결국 만세.
천하의 악당은
아픈 척 고래 고래 소리 지른 뒤
억울하다 드러눕지.
간혹 분위기 돋구느라
박수 치라며 크게 고함 지르고.
악의 무리는 수시로 나타나지.
정의는
죽었다가도
반드시 부활하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