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천의 아나키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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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게의 오월 >
김 영 천(金永千)
오월 사리
당숙네 방울 토마토 밭,
참게가 거품 물고 몰려온답니다.
탱자나무 울타리 아래
부추를 한 움큼 뜯어다가
광주리에 담아 들고
얼른 뛰어갑니다.
파란 논둑길에서는
금빛 꿩이
콩 포기 위에 알을 낳고
나는 맨발입니다.
흙냄새 몰고 오는
참게들의 오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