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천의 아나키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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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꽃 저벅저벅 하얗게 >
서송 김영천 (瑞松 金永千)
파꽃 저벅저벅
하얗게
입 다물고 밀려온다.
개울 건너서
벌써 산등성이 몇 개 뒤덮었다.
선두 대열이
멧돼지를 포위하자,
시뻘겋게 충혈된
들개들이
먼저 달아났다.
하얀 파꽃.
한겨울 내내
얼음 속에서
웅크리고 있던 봄.
이제,
세상은
온통 하얗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