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천의 아나키즘 시


05 김영천의 아나키즘 시


지구대기감시소 새벽 발표

김영천
2026-03-13



< 지구대기감시소 새벽 발표 >


 


서송  김영천 (瑞松  金永千)

 

오늘 새벽 측정 결과

지구가 급성 고열

몸살 감기에 걸렸다는군.

과도한 운동량에

긴장상태

지속 상승이 원인이라고.

 

정신 이완과

긴 수면이 필요하지만,

생계 또한 만만치 않아

하루 세 끼니 준비에

허리가 휜다나.


숨 쉬기는 늘 벅찼고

어지럽다며

북극성

하눌님에게 호소했다는걸.

 

하나마나

싱거운 대답이 내려왔다지.

세 끼 대신 두 끼로.

아니면

하루 한 끼니만.

 

여하튼

분수껏 살라는.

허리띠 졸라매고

식사량 줄이라며.

입을 삐죽여도,

분명

고슬고슬한 연두색이니.

 

 


* 지구대기감시소 – 전 세계 710여 곳.

                               한국은 안면도 울릉도 제주도 포항 등 네 곳에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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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793) 서울시 관악구 남부순환로 1956, 302호  |  1956, Nambusunhwan-ro, Gwanak-gu, Seoul, Republic of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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