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천의 아나키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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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대기감시소 새벽 발표 >
서송 김영천 (瑞松 金永千)
오늘 새벽 측정 결과
지구가 급성 고열
몸살 감기에 걸렸다는군.
과도한 운동량에
긴장상태
지속 상승이 원인이라고.
정신 이완과
긴 수면이 필요하지만,
생계 또한 만만치 않아
하루 세 끼니 준비에
허리가 휜다나.
숨 쉬기는 늘 벅찼고
어지럽다며
북극성
하눌님에게 호소했다는걸.
하나마나
싱거운 대답이 내려왔다지.
세 끼 대신 두 끼로.
아니면
하루 한 끼니만.
여하튼
분수껏 살라는.
허리띠 졸라매고
식사량 줄이라며.
입을 삐죽여도,
분명
고슬고슬한 연두색이니.
* 지구대기감시소 – 전 세계 710여 곳.
한국은 안면도 울릉도 제주도 포항 등 네 곳에 설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