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천의 아나키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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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대 파종한 꿈의 크기는 >
김 영 천(金永千)
깊은 밤 사람 없는
심야버스 뒷좌석,
옆으로 누워
세상을 베고 잠든 그대.
먼 나라
새벽시장에서
기지개 켜는 꿈의 크기는.
한밤의 도매시장은
떠나온 나라만큼이나 아득한데.
안데스 산맥에 깃들었을
그대의 청년,
종일 불었던
풀피리 소리가 무겁다.
콘도르가 집어간
세간살이며
흐릿한 청춘은
아직도 고향 언덕을 기다릴게다.
밤낮 숨 죽이는
낯선 땅,
파종한 꿈이
솜사탕처럼
눈물 그렁그렁한 오색 무지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