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천의 아나키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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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걸음 무거운 나이테 >
서송 김영천 (瑞松 金永千)
지난밤
버스 정거장 의자에
길게 누웠던 청춘은,
어느새
벚꽃 사이로 걸어 들어갔다고.
발자국마다 뿌려진
꽃잎이 미소지었지만
얼룩진 그늘이
설핏 어른거렸음도.
어쩌다
커다랗게 동그라미 그리는
웃음소리.
꽃사태 아롱진
낙성대를 걸어가는데.
눈뜨지 못하는
아침,
발걸음 못내 무거운
나이테에
까마귀들이 내려앉은
연분홍 봄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