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천의 아나키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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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십일 월 날씨의 색깔 >
김 영 천(金永千)
오늘 날씨의
뵈지 않는 색깔이 궁금한데.
맵게 아주 쓰라리게
후각을 파고들지만,
책가방 든 겨드랑이에서
한참이나
곰살거린 적 있을지.
커피 향기 조금에
소금 뿌린 꽁치구이가
소주잔에 걸터앉았던
십일 월.
시퍼렇게
날 선 청춘,
어지러운 날씨의 무게는
늘 한도 초과.
저울에 올라 탈 때마다
날씨가 드러낸 향기는
오랫동안 예상대로.
그렇지.
어렴풋이 소슬한
연보랏빛 어슷비슷할지도.
불투명하게 짐작하려니
맛은
퍽이나 씁쓸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