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9년 11월 1일 평양에서 일제 치하 최초이자 최후의 아나키스트 전국 조직인 조선공산무정부주의자연맹이 결성되었다. 이 연맹의 맥을 이어 1946년 4월 21일~23일 경남 안의에서 전국아나키스트대표자대회가 개최되었다. 이 대회는 한국아나키즘 역사상 명실상부한 최대의 아나키스트대회였고 이 대회에서의 만장일치 결의로 그해 7월 7일 독립노농당이 창당되었다.


1961년 5월 16일 군부 쿠데타로 독립노농당이 강제 해산되었다. 그 뒤 독립노농당을 계승하고 현존하는 한국아나키즘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여 1972년 6월 22일 서울 진관사에서 '한국자주인연맹'이 결성되었다. 이 때 최갑용, 하기락, 정화암, 이을규, 이정규 등 원로 동지들을 비롯한 전국의 동지 100여 명이 모였으며, 최갑용, 하기락 등 4명의 간사를 선출하였고 최갑용이 대표간사로 선임되었다.

‘한국자주인연맹’의 결성은 ‘독립노농당’의 해체 이후 고립 분산되어 활동하던 아나키스트들이 지속적으로 분투한 결과였다. 즉 1963년 12월 22일 서울 진흥장 송년회에서 ‘조선무정부주의운동사 편찬위원회'를 발족하고 15년 동안의 편찬 활동 끝에, 1978년 8월 8일 ‘한국아나키즘 운동사’가 발간되는 과정에서 아나키스트 조직 재건을 논의한 바 태동하였다.

‘한국자주인연맹’은 기관지 ‘자유연합’을 발간했다. 아울러 1988년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회의실에서 10여 개국의 아나키스트 단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평화를 위한 국제세미나”를 주최하였고 ‘국제평화협회’를 창립했다.

또한 1990년 11월 1일부터 4일까지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에서 열린 세계 20여 개국 80여 개 노동운동 단체들의 대표들이 참석한 ‘혁명적 신디칼리스트 국제회의’에 하기락, 정인식 등을 대표로 파견하였다. 하기락은 ‘현대 산업사회의 구조적 개혁방법’ , 정인식은 ‘농민운동의 방향 모색’을 발표했다.


2001년 9월 12일 그간의 강령 및 규약을 재정비하여 정관을 제정하였으며, 2010년 3월 18일 한국아나키즘의 정통성과 맥을 잇고 아나키즘의 재정립을 통해 역사적 소명을 담당해야 한다는 시대의 요구에 따라 재창립식을 거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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